안녕하세요~~~ 섬유, 패션 블로거 JJBRO입니다!!
오늘은 패션의 메카!! 트렌드의 시작지!! 보물상자 동대문에 대하여 써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패션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동대문이죠.
실제로 동대문에 가보면 정말 다양하면서도 많은 시장이 존재하며, 그 안에서도 많은 상점이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상점도 정말 다양하게 존재하여 경쟁이 치열할 것 같더라고요.
이러한 영향인지 사진 촬영이나 정보 오픈에 상당히 민감하고요.
동대문은 보통 도매를 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도매의 정보는 쇼핑몰과 같은 사업자들이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카페나 사이트들이 있는데, 사이트의 경우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하며,
카페는 그다지 도움이 될 정보를 얻기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일반 소비자나 처음 접하는 분들은 직접 방문하셔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직접 방문하였을 때 도움이 될 정보들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동대문은 낮시장과 밤시장으로 나뉩니다.
낮시장은 밤 12시부터 낮 12시까지, 밤시장은 저녁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사이에 열립니다.
물론 아침 9시부터 시작하여 저녁까지 하는 시장도 많습니다.
특히 요즘 이쪽 시장이 어려워서 오랫동안 여시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렇게 늦은 저녁부터 이른 시간까지 열리는 이유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인데요
저녁 늦은시간 혹은 새벽에 동대문에서 의류들을 수급하여 근무시간에 지장이 없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업자들 역시도 이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새벽에 가면 정말 많은 의류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러한 의류들을 보고 골라 가지고 가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렇게 많은 의류들을 어떻게 가지고 가느냐!!
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입 삼촌'입니다.
의류를 회사까지 이동해주는 사람들을 뜻하는 표현이며, 이들은 각 지역으로 나누어 가져다줍니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사입의 기본이자 선 실행 조건으로 사입삼촌 찾기를 말하곤 합니다.
(시장 앞쪽에 딱 봐도 사입삼촌인 분들이 쭉 계십니다. 거기서 수원가시는 분 있나요~~!! 하면 됩니다^^)
이 분들과 컨택이 되면 추후 추가 물량을 구입할 경우 굳이 방문하지 않고 이분들을 통해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래는 어떻게 하느냐, 가서 딜 쳐야죠 ㅎㅎ...
다만 샘플이나 소량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현금을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 (넉넉히)
물론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소량 구매도 사실 사이즈별, 색상 별로 하나씩 구매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매업체들이다 보니 소매에 대해서 꺼려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죠.
여기서 '한다고 합니다'라고 한 이유는 저 같은 경우 원하는 수량만큼만, 혹은 한 장을 사기도 했습니다.
요즘 시장이 안 좋다 보니 일어나는 현상인지 아니면 가서 말을 잘하면 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소매를 꺼려합니다... 물론 소매를 하는, 소매를 하기 위해 나와계시는 업체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도매이기 때문에 가격을 높여서 받는다거나 판매를 거절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매를 희망하시면 쇼핑몰이나 관련 업체인 것처럼 행동하심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초짜로 보이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상식!!
먼저 용어입니다. 인터넷상으로 많은 용어들이 나와있던데 다 필요 없습니다.
깔=색깔, 이모, 삼촌=사장님 등등등....
가서 쓴 말은 깔 하나였습니다. 이것도 처음에만 쓰고
사장님들도 안 쓰시기에 그냥 색깔이라고 했습니다.
용어는 참고하기엔 좋겠지만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내가 사고자 하는 물품에 대한 용어입니다.
제품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다 보면 티셔츠는 몇 수를 찾냐, 사이즈는 어떻고 색상이며 원단은 어떤 것을 원하냐 등등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이때 잘 모르거나 버벅거리면 바로 아십니다. 저는 처음에 알지도 못하면서 뭘 보러 왔냐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정보들을 알아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초짜라고 걱정된다면 걱정하지 말고 그 시간에 직접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직접가보고 안가보고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그리고 두 세 곳 다녀보면
대충 사이즈 나오고 대화도 수월해집니다.
다음은 복장입니다. 저도 처음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차려입고 가면 무시당한다,
쇼핑몰 새로 시작하는 줄 알고 가격 올리고 무시한다 등을 보고 편하게 입고 갔습니다.
근데 이것 또한 아무 의미 없더라고요, 오히려 몇 번 방문해서 얼굴 트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다만 편한 복장을 추천하는 이유는 동대문의 상황 때문입니다.
시장이 디오트, 청평화, 동평화, 신평화, 평화시장 등등 정말 다양하고 건물도 큽니다.
또한 모여있는 듯하면서도 먼 거리이죠. 그렇기에 편한 복장을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교통편입니다. 저는 아침 8시쯤부터 돌아다녔는데, 차가 상당히 막히긴 합니다.
서울 자체가 많이 막히고 유동인구가 많으니까요.
그렇다고 차를 가지고 올 수 없냐!! 절대 아닙니다.
평일, 주말 모두 차를 이용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특히 많은 시장을 돌아보고 싶다면, 평일에는 차를 가지고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시장 간의 거리가 꽤 있기에 이동시 불편함이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만 피하시면 충분히 유용하실 겁니다.
사실 차량이용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인데요, 주말에는 정말 주차할 곳이 없고 주차를 하더라도
한 시간에 6000원.... 5분당 500원 잡으시면 됩니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시장에서 떨어진 곳은 3000원 정도이고 고등학교나 길 가에 주차하기도 합니다.
평일에는 자리는 많으나 가격이 유지되는.....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차량보다는 버스, 지하철, 기차를 이용합니다. 모두 시장 바로 근처에 정류장이 있으니 하루정도 고생한다 생각하고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글을 정리도 안 하고 그냥 떠오르는 말을 적어보았습니다. 두서도 없고 정보도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동대문에 위치한 패션 시장 별 특징에 대하여 준비해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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